21세기의 새로운 시작과 더불어 펼쳐지는 국내외적 질서의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곧 지구화 현상의 확산이라고 할 수 있다. 전쟁과 희생으로 점철된 지난 세기의 냉전과 대결의 시대를 청산하고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이라는 전세계적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날 국제사회는 국가간의 긴밀한 상호유기적 관계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국제사회의 새로운 질서구축과 상호보완적 관계정립에 관한 학문적 연구가 곧 국제관계통상외교 분야인 것이다. 국제관계·통상외교학과는 국제정치를 비롯하여 경제, 외교, 군사, 안보, 사회, 문화 등 다양 한 분야의 이해와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의 질서와 국가관계 및 세계 주요 지역의 여러 영역에 서 나타나는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한 제반 현상들에 대한 전문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지구화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미래지향적 학문이다. 우리학교 국제관계·통상외교학과는 1988년 공공정책대학원의 개원과 더불어 국제관계학과로 출발하여 1999년부터 국제관계·통상외교학과로 학과명을 개칭하였으며 .국제정치, 군사안보, 통상외교, 미국학, 특수지역, 동남아학 등 6개 세부전공을 두고 있다.